국제회의 개막영상에 평양 사진 사용…靑 "외주 제작한 것"

입력 2021-05-31 13:44   수정 2021-05-31 13:46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막식 오프닝 영상에서 서울이 아닌 평양의 위성사진이 쓰인 것으로 31일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보수 야권에선 외교 참사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사 직전 전파를 탄 문제의 영상은 이번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남산, 광화문, 한강의 전경이 차례로 등장한 뒤 강 위에 떠있는 섬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으로 전환된다.

당초 이 섬이 한강의 여의도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대동강의 능라도였다. 서울 상공이 아니라 평양 상공의 위성사진을 오프닝 영상에 쓴 것이다. 청와대 유튜브 계정에 공개되어 있던 이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됐다.

P4G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청와대와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온 행사다.

청와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에 평양이 사진이 쓰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청와대가 제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P4G기획단이 외주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영상으로, 영상에 짧게 평양이 포함됐는데 특별한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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